글로벌 산업 자동화기기·솔루션 전문기업 엔드레스하우저(https://www.kr.endress.com)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산업 도시인 주바일(Jubail)에 3백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9억여 원을 투자해 교정 및 트레이닝 센터의 건립을 완료했다. 중동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한편 거시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투자의 목표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 유가 하락을 계기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어 산업을 다각화 하자는 것을 골자로 한 탈석유 경제개혁안인 ‘Vision 2030’ 발족 이후 민간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희망해왔다. 엔드레스하우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이사 모하메드 압델라(Mohammed Abdellah)는 개소식에서 “Vision 2030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교정 및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완성된 이 시설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경제 개혁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다양한 로컬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트레이닝 센터에는 광범위한 기종의 계기를 갖춘 작업실 및 필드버스 교육이 가능한 연구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석유가스 산업, 발전 산업 및 수처리 산업에서 요구하는 측정 기술 및 공정제어시스템에 대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젊은 엔지니어 및 관련 학부 졸업생들은 최신의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술적 노하우 습득을 위해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700 평방미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적인 교정센터는 중동에서 중량식 교정이 가능한 유일한 시설인 동시에 제조업체와 무관하게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센터이기도 하다. 또한 엔드레스하우저는 안정적인 현장 교정 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절감 효과를 불러옴은 물론, 불가피한 생산 중단 또한 방지한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마티아스 알텐도르프(Matthias Altendorf) CEO는 “유연한 방식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답하고, 고객으로하여금 최적화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느끼게 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신규 건립된 교정센터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문을 연 교정 및 트레이닝 센터는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중동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엿볼 수 있는 행보이기도 하다. 투자의 목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뿐 아니라, 중동 지역 전체에서 그룹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인데 2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엔드레스하우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나시아(Anasia)’라는 에이전시를 통해 판매 및 고객 지원을 수행해왔으나 2012년, 엔드레스하우저는 보다 긴밀한 고객 지원을 목표로 아나시아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 기업과 브랜드를 대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엔드레스하우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재 5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