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국제로봇전시회(동경 로봇 박람회, iREX)에서 한 팔로 구성된 최신 협업용 로봇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칭에서 보이듯이 협동 로봇은 공장에서 작업자와 나란히 위치하여 작업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주문 생산을 지원한다.
해당 로봇은 올해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15년 소형 부품 조립용 로봇 유미와 같이 신형 로봇의 적재하중은 500g이며, 소형화를 통해 기존 조립라인에 쉽게 통합 가능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신규 로봇은 리드 스루 (Lead-through) 프로그래밍기능이 적용되어 작업자가 별도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로봇 및 모션 사업본부 총괄 사장 사미 아티야(Sami Atiya)는 “YuMi(유미)의 활용범위는 예상을 뛰어 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작은 부품 조립을 위해 설계되었으나, 유난히 다용도로 활용되어 왔다”면서 “루빅스 큐브를 풀고 스시를 만든다거나 선물 포장을 하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미의 엄청난 성공에 힘입어, 고객사의 요청으로 개발된 새로운 한팔 로봇 또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ABB 로봇사업부 총괄 대표인 퍼 베가르드 네세스(Per Vegard Nerseth)는 “계속하여 협업 로봇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로봇 모델은 ABB Ability™ 디지털 솔루션과 결합하여, 제조공장이 한 단계 앞서 나아가도록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